일상생활에서 발바닥 통증으로 걷는 것이 힘들다면 족부질환을 의심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특히 발 앞쪽에서 타는 듯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지간신경종'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지간신경종은 발가락으로 이어지는 신경이 발등뼈 사이의 인대에 지속해서 눌려 주위 조직이 두꺼워지고 단단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한다. 걸을 때마다 발바닥이 타는 듯한 느낌 또는 발가락이 저리거나 화끈거리는 통증을 일으키며 보행을 방해한다.
부천 인본병원 관절센터 최덕현 대표원장은 "이런 통증이 지속될 경우 발 모양 변형은 물론 무릎과 고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간신경종을 방치할 경우 손상 부위가 점점 커지고 영구적인 신경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간신경종은 증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는데 증상이 가벼울 때는 발볼이 넓고 밑창이 부드러운 신발을 착용하거나 약물 및 주사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면서 "다만 보존적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신경종의 크기가 클 경우 신경종 절제술 또는 교정감압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며 이는 정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발바닥 통증을 유발하는 족부질환은 매우 다양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며 "통증을 참고 방치하기보다 되도록 빨리 병원에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www.joseilbo.com/news/htmls/2025/08/20250811550139.html